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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증상
일반적으로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의 호흡기 질환입니다. 독감은 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에서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형 세 가지가 있지만 사람에게 계절성 독감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것은 인플루엔자 A형(전형적인 계절에 보통 70% 이상)과 인플루엔자 B형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곳을 만진 후 입, 코, 눈을 만지게 되면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이 심합니다. 보통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심한 두통과 근육통, 오한을 느끼는 등 전신 증상은 일반적으로 3~4일 지속되고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은 며칠간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잘 먹지 못하고 심하게 보채고 잠을 잘 못 자며 구토 및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열성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어린이, 임신부, 폐 질환 및 심장질환 환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및 치료
독감 진단은 임상적 증상과 신체적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합니다. 독감이 걸린 사람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신속 인플루엔자 진단 테스트 또는 핵산 증폭 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들, 입원이 필요한 사람들, 독감 유행병을 앓는 사람에게 자주 사용됩니다. 독감에 걸리면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고,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독감 증상에 따라 진통제 및 해열제와 기침과 코 막힘을 완화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항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바이러스는 독감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방 방법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 년에 한 번씩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독감 바이러스가 변이 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하여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새로운 백신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10월에서 4월 사이에 절정에 달합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에 2주에서 한 달 정도 지나야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 접종 시기는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9월에서 12월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밖에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외출 후, 오염된 표면을 만진 후, 기침 또는 재채기한 후에는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장소나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큰 모임이나 밀집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 유행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기 분비물의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에는 팔꿈치 안으로 혹은 휴지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 호흡기 분비물의 전파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감염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독감 예방은 개인의 건강과 주변 환경에서 실천되어야 하는 종합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감 고위험군(어린 아동, 노인, 임산부 등)은 예방 조치에 더욱 신경 써서 독감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