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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충분하게 휴식을 하였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을 지속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고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은 상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상담가들의 소진'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에너지를 소진하다’, ‘다 타다’, ‘가열되어 고장이 나다’ 등으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의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의결된 국제질병분류기준(ICD-11)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을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하는 직업 관련 증상 중 하나로 분류하였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하면 첫째는 에너지 고갈 또는 육체적 정서적으로 깊은 탈진을 경험합니다. 전형적인 피곤을 넘어서서 사람들이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진이 빠진 느낌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곤하고 일상 업무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을 수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직업에 대한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직업이나 책임에 대한 소외감으로 인해 동료, 고객, 또는 일 자체에 대한 정서적 연결이 감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빈정거림, 부정적 또는 일반적인 무관심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직업적 효율성이 감소합니다. 자신의 역할이나 업무를 처리하는 부분에 있어 수행 능력과 성취감이 감소하며 자신감과 능력의 저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세 가지 상황에 모두 포함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번아웃 유형
번아웃의 유형은 맥락과 영향을 받는 삶 또는 일의 특정 측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번아웃을 분류하는 많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업무 번아웃입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10명 중 9명에게 나타날 만큼 가장 많은 유형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직업이나 경력과 관련하여 만성적이고 압도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발생합니다. 과도한 작업량, 비현실적인 기대 및 긴 작업 시간으로 인해 발생되거나, 직장에서 저평가되거나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개인이 자신의 기술과 직업의 요구 사이에 불일치를 느낄 때 발생합니다. 두 번째는 학업 번아웃입니다. 이러한 유형은 학생들과 교육자들에 의해 흔히 경험되며 학업에 대한 책임감의 요구와 관련이 있습니다. 학업소진은 종종 피로감, 동기부여의 저하, 학업성적의 저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시험기간이나 수업마감과 같은 스트레스가 높은 기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돌봄 번아웃입니다. 노인 가족 구성원, 아동 또는 특별한 필요가 있는 개인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개인이 경험하는 신체적, 정서적 부담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피로감, 좌절감, 돌봄 책임에 압도당하는 느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부모 번아웃입니다. 부모들은 잠 못 이루는 밤, 여러 책임을 저글링 하고 아이들의 욕구사항을 관리하는 등 양육의 요구로 인해 소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 번아웃은 부모로서의 피곤함, 짜증, 그리고 부모로서 무능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소진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개인이 이들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이 경험하고 있는 구체적인 유형이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은 근본적인 스트레스 요인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관리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극복 방법
모든 유형의 번아웃은 원인이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어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 부담을 받을 때, 일이 너무 힘들다거나, 하루 일과가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친다거나,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대인관계에 있어 배려가 없을 때 등과 같은 상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번아웃은 정신적으로 방전되기 직전임을 알리는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하시고 이런 신호가 감지되면 일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몸과 마음이 다시 충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잊고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 듣기, 맛있는 음식 먹기 등 사소한 행동으로 나의 기분을 풀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친해져야 합니다. 초록색과 파란색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데 이 두 가지 색을 가까이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자연입니다. 공원이나 산, 바다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평안함을 얻고 에너지를 충전하여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같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잠시 내려놓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벼운 운동을 통해 신체와 체력을 건강하게 하고 이것이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숙면이 도움이 됩니다. 숙면은 자면서 몸과 마음을 휴식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하버드 의과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로버트 스틱 골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동료들이나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공유하고 조언이나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